인구 10만명당 5대범죄 발생비율

  • 입력 2009년 8월 29일 02시 59분


광주 > 제주 > 울산 >경북 順

전국 시도 중 인구 대비 5대 범죄의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광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찰청이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실에 제출한 2006∼2009년 상반기(1∼6월) 5대 범죄 발생 현황에 따르면 분석 대상 기간 중 광주에서 5대 범죄가 인구 10만 명당 5419.5건이 발생해 16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가 5393.5건으로 그 뒤를 이었고, 울산(4530.6건) 경북(4346.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북(3012.7건) 충남(3110.1건) 경남(3176.6건) 등은 인구 대비 5대 범죄의 발생이 적었다.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살인 사건은 충북에서 인구 10만 명당 13.3건이 발생해 가장 많이 일어났고, 충남(11.1건) 제주(10.9건) 부산(10.2건) 순으로 나타났다. 강도 사건은 대전이 인구 10만 명당 69.1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가장 적은 전남(16.7건)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많은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강간 사건은 인천이 인구 10만 명당 79.3건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76.7건) 대전(73.7건) 서울(73.1건) 등의 순이었다. 절도는 광주가 2655.7건, 폭력 사건은 제주가 2945.0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별 범죄 발생은 도심화 정도, 인구밀도, 유흥업소, 방범 및 치안 등 다양한 요소와 관련돼 있으며 사회 안전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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