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수시지원전략/이화여대 수시모집 변화와 전략

  • 입력 2009년 7월 13일 02시 59분


일반전형
우선선발 방식 도입… 논술 실력 좋을수록 유리

성적우수자
국영수 등 5개 교과 성적 위주로 한번에 뽑아

이화여대의 2010학년도 수시모집은 일반전형에 우선선발 방식이 도입되고 일반전형과 학업능력우수자전형의 선발인원이 각각 50명, 40명으로 축소됐다는 점을 제외하면 지난해와 거의 비슷하다.

이 학교는 1차 수시모집에서 이화글로벌인재(250명), 미래과학자(150명), 고교 추천(100명), 국제학부Ⅰ(70명), 특수재능 우수자(30명), 조형예술 우수자(87명), 재외국민과 외국인(62명) 등과 같은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2차 수시모집에서는 학업능력우수자(560명)와 스크랜튼학부Ⅰ(30명) 등의 특별전형이 실시된다.

학생부가 반영되는 이화글로벌인재 전형과 미래과학자 전형은 학교내신 성적의 등급 간 점수 차가 아주 작아 서류심사가 매우 중요하다. 이 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고교 추천자 전형에서는 리더십, 활동 내용 등이 중요하게 고려되므로 지원자들은 이 부분에 대한 준비를 중점적으로 해야 한다.

지난해 수시 2-1로 실시됐던 일반전형이 올해엔 1차 수시모집에서 실시된다. 학생부 40%와 논술 60%를 합산한 점수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 방식은 동일하다.

새로 도입된 일반전형의 우선 선발은 학생부 20%, 논술 80%로 전체 모집인원(600명)의 50%를 뽑는다. 일반 선발은 학생부 40%, 논술 60%로 합산해 평가한다.

2차 수시모집에서 실시되는 학업능력우수자 전형은 교과 80%, 비교과 10%, 학업계획서 10%를 합산해 선발한다.

○ 일반전형

이화여대는 지난해 일반전형으로 650명의 학생을 뽑았지만 올해는 600명만 선발한다. 다른 주요 대학과 달리 이 학교는 일반전형의 우선 선발과 일반 선발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별도로 지정해 놓지 않아 논술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형은 일괄전형으로 진행되는 만큼 학생부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학생부의 교과 성적에 연연해하지 말고, 지난해 치러졌던 논술시험의 기출 문제나 모의고사 문제 등을 풀며 논술 실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2개 영역 2등급’으로 정해져 있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의 경우 이 기준이 면제될 수도 있으므로 논술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이 전형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면제 기준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 전형은 1차 수시모집에 실시되는 만큼 수능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정시모집까지 고려해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6월에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언어, 외국어, 수리영역의 상위 누적 백분위 성적이 2∼3% 안에 드는 인문계 학생, 10% 이내에 드는 자연계 학생들은 자신의 성적 변화 추이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학업능력우수자 전형

올해 이 학교는 2차 수시모집 때 실시되는 학업능력우수자 전형으로 모두 56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이 학교는 교과 성적과 최저학력기준을 3단계로 구분해 학생을 선발했지만 2010학년도에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 성적을 중심으로 한 번에 학생을 뽑는다. 이 전형은 비교과와 학업계획서를 각각 10% 반영하지만 다른 전형과 달리 교과 성적의 영향력이 매우 높은 편이다.

지난해 인문계열의 합격선은 1.3∼1.6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1.3∼1.8등급 이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향후 내신 반영 방법에 따라 교과 성적 커트라인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원자들은 틈틈이 전형요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종서 CS 교육컨설팅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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