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 보성에 ‘글로벌 기상관측소’ 만든다

입력 2009-07-08 06:27수정 2009-09-22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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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133억 투입

전남 보성에 200m 높이의 기상종합관측타워를 비롯한 기상관측소가 들어선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지구온난화, 기후 환경변화에 대비하는 종합 감시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보성에 글로벌 표준 기상관측소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기상관측소가 들어설 곳은 보성군 득량면 간척지 일대 5만513m²로 2012년까지 133억 원이 투입된다. 기상청은 지난해 보성군으로부터 1만4648m²를 무상 임차한 데 이어 올해 3만5865m²를 추가 매입했다.

이곳에는 국내 최초로 대기층별 종합 감시를 위한 ‘고공타워(기상종합관측타워)’가 설치된다. 타워에는 물순환, 대기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설치되고 이산화탄소와 황사, 강수, 풍향과 풍속, 기온, 습도 등을 측정한다.

기상청은 현재 최첨단 장비로 위험기상의 구조를 규명하고 있는 해남의 국가위험기상집중관측센터를 보성으로 이전하고 국내외 기상관측기의 성능을 비교 측정하는 국제비교관측센터와 대기를 층별로 종합 감시하는 기후변화감시센터도 설립한다.

기상청은 기상종합관측타워와 국제비교관측센터 등이 건립되면 2013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득량면에는 지표면의 동질성이 보장된 대규모 평지가 있어 대기환경을 관측하는 데 최적의 환경”이라며 “글로벌 표준기상관측소에서 측정된 자료를 바탕으로 더욱 정확한 기상 예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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