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여름방학 계획 분단위로 쪼개라!

  • 입력 2009년 6월 29일 02시 59분


■200% 학습 효과 올리는 계획표
여름방학 계획 ‘몇시간, 몇분 공부… 몇분 휴식…’ 분단위로 쪼개라!
1학기 정밀분석 - 보충 · 선행 투트랙 전략 - 일일체크리스트로 점검

학생들에게 방학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 학기 중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하고 다음 학기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방학은 1년을 기준으로 진행되는 교과과정의 ‘다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 한 달여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학기말의 성과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미리 계획을 세우고 방학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습 효과를 200%로 끌어올리는 방학 계획표, 어떻게 세워야 할까?

1. 나 자신을 알라

방학 계획을 세울 때에는 가장 먼저 그동안의 학습 결과를 살펴보고 자기의 학습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봐야 한다.

우선 1학기에 봤던 모의고사 성적표와 중간·기말고사 성적표를 분석해 과목별 성취도를 파악한다. 취약과목의 경우엔 그동안 유지했던 학습 방법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 번 면밀히 되짚어 보고 개선 방법을 찾는다.

학교 수업시간, 자율학습시간 등 학습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는지도 점검한다. 노트필기, 학원수업, 온라인 강의, 문제집 같은 학습 자료를 적절히 이용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이라고 방심해선 안 된다. 더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생각해 보고, 방학 기간 주력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학습계획을 세우면 시간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지 못할 경우 학습 의욕은 더 떨어지기 마련이므로 실천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학습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2. ‘보충학습’과 ‘선행학습’을 구별하라

현재의 학습 상황과 과목별 성적을 점검했다면 보충학습이 필요한 과목과 선행학습을 할 과목을 분류해 학습 계획을 세운다. 과목별 학습 방향을 결정한 뒤에는 그에 맞게 공부할 시간을 정하고, 활용할 학습 자료를 구체적으로 써 놓는 것이 좋다.

부족한 과목의 보충학습을 할 땐 교과서와 노트 필기, 그동안 풀었던 문제집 등을 다시 한 번 훑어보며 ‘100% 이해하고 넘어 간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해야 한다. 여름방학 기간 오답노트를 만들어 놓으면 다음 학기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혼자서 공부할 때보다 주변의 관심과 도움이 있을 때 학습 효과가 높게 나타나는 학생이라면 그룹과외나 단과학원 수업을 듣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선행학습은 진도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미리 한 학기 또는 3개월 과정을 예습한다는 생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방학 때만 할 수 있는 학습활동을 포함하라

방학은 학기 중에 할 수 없었던 일을 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비교과 영역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방학 계획표에 포함하면 더욱 의미 있는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다.

국내외로 봉사활동을 떠나거나 공모전에 참가하면 비교과 영역의 실적을 쌓는 데 도움이 된다. 수시 지원을 고려해 각종 경시대회에 출전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대입에 도움이 되는 책을 읽는 것도 의미 있게 방학을 보내는 방법 중 하나다.

4. 공부하는 장소와 이동시간까지 고려해 시간계획을 세워라

방학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시간’이다. 한 과목을 몇 시간 또는 몇 분 동안 공부할 것인지, 쉬는 시간은 몇 분으로 할지 꼼꼼히 따져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학교 등하교 시간, 학원 버스에 타고 있는 시간, 도서관에 가는 시간 등 ‘보이지 않게 소비되는 시간’까지 계획에 포함해야 낭비하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학습 능률이 높은 장소를 찾고, 공부하는 장소를 자주 옮기지 않는 것도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5. 학기 중 ‘생체리듬’을 유지하라

방학이라는 핑계로 오전 늦게까지 잠을 자거나 낮잠을 자는 것은 피해야 한다. 한 달 사이 학기 중에 유지했던 생체리듬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생체리듬이 깨지면 학습 능률이 가장 높았던 시간에 변화가 생겨 학습 효과가 떨어지고, 개학 후 다시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방학 계획표에 기상 시간과 취침시간을 정해두고 반드시 지키도록 노력하자. 학습 계획표도 학교 시간표와 비슷하게 짜는 것이 도움이 된다.

6. 일일·주간평가는 필수

좋은 계획이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방학 계획을 세울 땐 매일 하루 계획을 얼마나 잘 지켰는지 스스로를 평가하는 ‘체크리스트’까지 만들도록 한다.

체크리스트엔 날짜, 과목, 학습 시간, 학습량, 완성도 등을 구체적으로 적는다. 주말엔 별도의 계획을 세우지 말고, 주중에 실천하지 못했던 일들을 보충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조원익 청솔학원 중계지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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