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천적 활용 해충방제 확대”

  • 입력 2009년 6월 1일 06시 53분


20개 시군 온실에 31억 지원

경북에 천적을 이용한 원예작물 재배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31일 “영주시와 영덕군, 울릉군을 제외한 도내 20개 시군 온실 466ha에 31억 원을 들여 천적을 활용한 해충방제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 대상은 딸기와 토마토, 파프리카, 고추(피망), 오이, 멜론, 포도, 수박, 참외 등 9개 작물로 3000m²가 넘는 비닐하우스에 적용된다. 지원 내용은 국내산 천적 구입비의 50%를 3년 동안 보조한다. 대상은 고령군이 154ha로 가장 많고 성주군 48ha, 김천시 39ha, 안동시 38ha 순이다.

천적을 활용한 친환경농업은 1970년대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시작돼 현재 세계 각국에서 농약 대신 활용되고 있다. 증식 속도가 빨라 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진딧물은 천적인 무당벌레를 함께 키움으로써 병충해 피해를 줄이는 방식이다. 방제효과가 뛰어난 데다 잔류농약 걱정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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