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 옥길동 폐철로 800m에 레일바이크

  • 입력 2009년 5월 8일 06시 46분


부천지역에 ‘레일바이크(철로자전거)’가 다니는 휴식공간이 생긴다. 경기 부천시는 다음 달까지 소사구 옥길동 일대 철로를 정비해 레일바이크를 운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철로는 1950년대 옥길동 흑연광산∼경인전철 오류역 구간(4km)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운영되다가 탄광이 문을 닫으면서 기능을 잃었다. 1980년대 이후 인근 비료생산업체가 간헐적으로 이용했으나 지난해 7월부터 방치돼 왔다.

시는 우선 9월부터 철로의 800m 구간에 레일바이크 20대를 도입해 무료로 운행할 계획이다. 철로 주변에는 코스모스와 각종 야생화를 심어 꽃길을 꾸미기로 했다. 또 철로에서 200m 떨어진 하수종말처리장인 남부수자원생태공원과 연계해 생태체험 코스도 만들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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