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문화재 복원용 목재 저목장 조성

  • 입력 2009년 4월 29일 06시 36분


국유림에서 생산되는 대경목(문화재 복원용 목재)과 특이형상목 등을 보관 저장할 저목장이 곧 완공돼 목재의 부가가치를 높이게 됐다.

북부지방산림청은 경기 양평군 용문양묘사업소에 가로 65m, 세로 10m, 높이 4m의 저목장(100t 규모)을 조성하고 있다. 이 저목장에는 강원과 수도권의 6개 국유림관리소에서 생산되는 소나무 대경목과 특이형상목 등이 저장된다.

그동안은 이들 목재의 생산 시기와 양이 지역마다 다르고 생산된 목재를 보관하는 장소도 없어 필요한 곳에 제때 공급해주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앞으로는 수급이 원활해져 목재 이용가치를 한층 높이게 됐다.

이 달에 완공될 이 저목장에는 우선 문화재 복원용 금강송 대경목 50m³이 저장된다. 앞으로 저장되는 모든 목재는 수종별로 12∼36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쳐 용재로 공급된다.

문화재 복원용 목재 생산림 6곳(74ha)에는 1만311그루의 소나무가 있으며 이들 중 지름 60m 이상의 대경목 380그루는 전자 인식표를 붙여 관리하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