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10학년도 입학전형 안내서’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2009학년도 인문계열 정시모집에서 10% 비율로 반영됐던 논술고사를 2010학년도부터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시는 인문·자연계 모두 ‘대학수학능력시험 50%+학교생활기록부 50%’로 뽑는다.
또 수시 논술 시험일이 수능 이후인 11월 21일로 연세대 수시 논술일(10월 9, 10일)과 겹치지 않아 예년과 달리 두 학교에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은 1차와 2차를 나눠 실시하되 중복지원이 허용된다.
1566명을 뽑는 2010학년도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모집 인원의 70%를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30%의 인원은 인문·자연계열 모두 ‘수능 50%+학생부 50%’로 선발한다.
또 고려대는 수시 2-2 일반전형을 2009학년도와 같은 단계별 전형이 아닌 일괄선발로 진행하기로 했다. 1281명을 뽑는 이 전형은 정원의 50%를 논술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정원은 ‘논술 60%+학생부 40%’로 뽑는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