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재능교육학습법/연령별 수학 학습법

저학년- ‘생활 속 수학’으로 원리 깨달아야

고학년- 개념 계산·서술형 문제 반복 학습

고학년이 될수록 또래 간 수학 실력의 차이는 뚜렷해진다. 특히 초등학교 5학년부터는 계산하는 숫자가 커지고, 풀이과정이 복잡해지며, 어려운 개념이 등장하면서 난도가 높아진다. 초등 고학년 시기는 중학교 과정을 준비하는 단계로 매우 중요하다. 수학을 포기하지 않고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초등 1학년 때부터 단계별로 올바른 수학 학습법을 습관화해야 한다.

│초등 저학년, ‘500원짜리 과자 세 봉지 얼마 내야 할까?’

아이들이 수학을 어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 ―, ×, ÷’ 등 연산기호, 숫자와 같은 추상화된 형태로 수학을 접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왜 이런 개념이 생겼는지, 그것이 우리의 삶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수학을 암기과목으로 생각하기 쉽다. 초등 저학년에는 수학을 일상생활과 연결시켜 ‘원리’를 깨닫게 해야 한다.

‘생활 속의 수학’이라고 어렵고, 특별한 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아이와 함께 슈퍼마켓에 가면 자연스럽게 ‘500원짜리 과자 세 봉지를 사면 500원씩 세 번이니까 1500원을 내야겠네’라며 곱셈의 개념을 설명할 수 있다. 아이의 생일 때 케이크를 2조각, 4조각, 8조각 등으로 자르며 나눗셈을 익히는 것도 생활 속에서 수학의 원리를 발견하는 방법이다.

│원리 이해하고, 풀이과정 적는 습관

수학은 사실 답을 구하는 것이 목적인 과목이 아니다. 답은 수학 개념을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보조적 수단일 뿐이다. 문제를 풀고, 그 문제로부터 어떤 개념을 배웠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반복적인 계산 훈련은 일시적인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과 멀어지게 만든다.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항상 교과서의 단원별 중요 개념을 확실히 이해했는지 체크하고, 학습지나 문제지를 풀 때에도 답만 빨리 도출하기보다는 풀이 과정을 또박또박 적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6÷3=2’의 경우 ‘과자가 6개 있습니다. 한 사람에게 3개씩 나누어주면, 모두 몇 사람에게 나누어 줄 수 있습니까?’와 ‘과자가 6개 있습니다. 세 사람에게 똑같이 나누어주면 한 사람이 몇 개씩 가지게 됩니까?’와 같이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하도록 유도한다. 의미는 다르지만 둘 다 나눗셈으로 표현된다. 이처럼 생활 속 사례를 통해 나눗셈의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사고력 문제로 문제해결력을 키워라

고학년 때는 문장으로 된 문제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꾸준한 계산 훈련을 통해 연산의 정확도를 높이고 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동시에 수학적 개념이나 원리, 공식이나 법칙을 단순히 암기하지 말고, 이해하고 응용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서술형 문제는 단원마다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개념과 원리, 계산 문제 풀이 과정을 적용하는 문제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도 서술형 답을 못 쓰는 경우가 많은데, 수학의 개념과 계산 문제, 서술형 문제를 순서대로 반복해서 학습한다면 새로운 유형의 문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