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與 “예체능 대졸자 1만6000명 방과후강사 채용” 外

  • 입력 2009년 3월 19일 02시 53분


한나라당 경제위기극복종합상황실의 김용태 의원은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예체능계 대졸자를 활용한 방과 후 학교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책은 취업하지 못한 예체능계 대졸자를 축구 태권도 미술 피아노 등의 강사로 채용해 보조금을 주고 초등학생을 방과 후에 가르치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이 대책이 시행되면 단체 수강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예체능 관련 사교육비가 지금의 3분의 1 선으로 내려가고 1만6000명의 미취업 대졸자에게도 일자리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의원은 “예체능계 대졸자를 활용한 수업은 사설학원보다 값이 싼 데다 학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자녀를 돌보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또 학부모가 여러 초등학생 자녀의 박물관 견학과 같은 체험학습의 도우미로 나설 수 있도록 해 맞벌이 가정의 보육 부담을 덜어주는 대책도 내놓았다.

소액 현금결제 할인혜택 추진

한나라당은 1만 원 이하 소액 물품을 살 때 현금이나 직불카드 등을 쓸 경우 할인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액 카드를 많이 취급할 수밖에 없는 영세 자영업자들은 카드 사용이 많을 경우 세원이 드러나 세금 부담이 늘어나고 카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해 민원이 많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임 의장은 “이 제도를 확대 시행하면 세원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제한된 금액에만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北, 기습적 국지 도발 가능성”

국방부는 18일 국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에 보고한 ‘최근 북한 동향과 군사 대비’라는 자료에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기습적인 국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자료에서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지역에서 해안포와 지대함 유도탄, 방사포를 사격하거나 전투기의 위협 비행 등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최근 평양 일대에 밀집된 방공포 부대도 최고 수준의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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