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 중정로 ‘인공하천’

  • 입력 2009년 3월 17일 07시 00분


600m구간 도로 걷어내고 공원조성

제주 서귀포시는 교통정체가 심한 ‘중정로’ 일대를 인공하천이 있는 공원거리로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정로는 국민은행 서귀포지점에서 동문로터리까지 600m 구간으로 도로 폭은 15m. 도로를 모두 걷어내고 연중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조성한다.

인공 하천의 폭은 최대 5m. 서귀포시 동홍동 지역에서 끌어들인 지하수가 하천을 흐른다.

2011년까지 120억 원을 들여 하천에 분수대와 서귀포시 상징 조형물, 상설 공연장을 설치한다.

박영부 서귀포시장은 “중정로는 도로확장 계획이 늦어지고 무질서한 간판과 좁은 인도 등으로 주변 상권이 침체됐다”며 “이번 사업으로 관광객 등이 즐겨 찾는 명품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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