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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3월 10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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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도소 이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2012년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광주지방교정청에 따르면 광주 북구 삼각동 일대 광주교도소 신축 용지 매입 작업이 70%가량 진행됐다.
교정청 측은 올해 새 교도소 건물 설계를 마친 뒤 내년 중 공사에 들어가 계획대로 2012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정청 측은 최근 분묘 및 문중 토지 매입에 대해 원만한 합의가 이뤄져 금명간 나머지 토지도 매입할 계획이다.
새 교도소는 현재 육군 31사단 예비군훈련장 주변인 삼각동 상월산 기슭에 들어설 예정이다.
용지 면적 28만6000m²(9만여 평)에 현재 2000여 명인 재소자를 1500명 선으로 줄이고 의료 등 지원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새 교도소는 수용자 1인당 사용 면적이 2.58m²(0.78평)로, 현재 광주교도소(1.65m²·0.5평)에 비해 1.5배가량 넓어지는 등 재소자들의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교도소는 최근 대전 영등포 부산 등과 함께 법무부의 ‘의료중점교도소’ 4곳 가운데 하나로 지정돼 30∼100병상 규모의 의료사동이 신축된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