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를 찾는 발길…원주 문학공원 올들어 5000명 방문

  • 입력 2009년 3월 10일 02시 57분


강원 원주시 단구동 ‘박경리문학공원’이 문학동호인과 학생들의 현장학습 및 수학여행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박경리문학공원은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고 박경리 씨가 1980년부터 1998년까지 거주하며 ‘토지’ 4, 5부를 탈고했던 옛집. 1만641m²의 공원에는 박 씨가 생전에 사용하고 생활하던 도구와 집필실, 텃밭 등이 보전돼 있어 그의 체취를 느끼려는 문학동호인과 학생들로부터 더욱 인기다. 박경리문학공원에 따르면 연초부터 인천 북중 교사 24명과 인근 군부대 장병 200명이 단체 방문했고, 5일에는 대구 덕원고교 학생과 인솔교사 등 579명이 찾는 등 올해 5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2007년 5만5000명에서 지난해에는 7만7000명으로 증가하는 등 이 공원을 찾는 방문객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공원 측은 이처럼 방문객이 계속 늘어나자 최근 공원에 ‘평사리 마당’ ‘홍이동산’ ‘용두레벌’ 등 테마공원(동산) 3개를 조성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원주=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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