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다문화가정 생활정보 클릭하세요”

충남도, 물가-일자리 등 안내 포털사이트 구축키로

올해부터 충남도내 결혼이민자가족에게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포털 사이트’가 구축 운영된다. 충남도는 12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09 결혼이민자가정 지원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지원계획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 56억 원에 비해 13.3% 늘어난 63억4700만 원이 투입된다. 특히 1억5000만 원을 들여 결혼이민자가족에 대한 정부 및 자치단체 시민사회단체의 지원 프로그램과 물가 및 일자리 등 생활정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 한국어 공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포털사이트를 구축해 운영하게 된다.

또 결혼이민여성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다문화가정 지원센터’가 천안과 논산, 당진에도 설치된다.

충남도는 이와 함께 △결혼이민자가족 영유아(0∼5세) 1300명에게 보육시설 이용료 지원(24억9600만 원) △결혼이민자가족 방문 교육사업(16억8700만 원) △폭력피해 결혼이민여성 보호시설 운영 및 결혼이민자가족 말하기 대회(1억2400만 원) △결혼이민자가족 지원센터 운영(10억 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현재 도내 결혼이민자는 3718명이며, 출신국별로는 베트남 1238명(33.3%), 중국 1203명(32.4%), 필리핀 535명(14.4%), 일본 343명(9.2%), 캄보디아 119명(3.2%), 태국 등 기타 280명(7.5%)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