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지지’ 중학교장 기소

  • 입력 2009년 1월 21일 02시 54분


孔교육감-朱후보 혐의 부인

지난해 7월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 당시 선거비용을 불법 조성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공정택 교육감과 주경복(건국대 교수) 전 후보가 첫 공판에서 주요 혐의를 부인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광만)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 교육감은 “선거를 처음 치러 급하게 돈을 구하다 보니 회계책임자가 나와 상의하지 않고 제자에게 이자 없이 돈을 빌렸으며 나중에 알고 나서 바로 이자를 갚았다”고 밝혔다.

주 전 후보의 변호인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일부 교사가 자진해서 개인적으로 돈을 모아 선거자금으로 빌려 준 것이지 전교조가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서울시교육감 선거 당시 공 교육감을 지지해 달라며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서울 M중학교 교장 최모(62) 씨를 20일 불구속 기소했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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