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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1월 21일 0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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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지사와 임병수 경기관광공사 사장, 이세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사장은 20일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당에서 새로운 기부문화를 선보일 ‘경기아이누리’ 선포식을 가졌다.
경기아이누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신나는 여행을’이란 주제로 올 한 해 동안 전국의 다문화 가정 초등학교 어린이 1만 명을 경기도로 초청해 1박 2일 동안 체험여행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누리꾼이 공식 홈페이지(www.inoori.or.kr)에 접속해 응원 글 1건을 게재할 때마다 사랑의 잎사귀 1개가 생성되며, 잎사귀 10개가 모이면 1명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가 체험여행을 떠날 수 있다.
1만 명의 어린이가 여행할 경우 추정되는 예산 20억 원은 모두 기업체 기부로 모금되며, 대상자 선정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이뤄진다.
체험여행은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의 놀이공원을 비롯해 조선왕릉, 파주영어마을, 비무장지대(DMZ) 등 다양한 교육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직접 돈을 내는 기존의 기부문화 캠페인과는 다르게 누구든 인터넷 클릭 한 번으로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 자체가 기부가 되는 방식이다.
지난해 말 현재 다문화 가정 자녀는 5만8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031-259-6963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