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도교육청, 3월 남악신도시 시대 열린다

  • 입력 2009년 1월 15일 06시 42분


전남도교육청이 광주 매곡동 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3월 말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로 옮긴다.

도교육청이 도청 옆으로 자리를 옮기면 전남도와 업무 협력이 쉽고 남악신도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교육청은 2006년 11월 착공했던 새 청사가 공정 96%로 골조공사가 끝나 광주청사에 있는 조경수를 옮겨 심고 진입로를 정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월 초 준공식을 갖고 3월 말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새 청사는 378억 원을 들여 3만3661m²에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총면적 1만5701m² 규모다. 외벽 태양광 시설로 전기를 공급하고 첨단 정보통신, 빌딩자동화 등을 통합한 지능형 빌딩시스템으로 설계됐다.

전남도교육청은 그동안 광주 광산동(1964년)에서 동명동(1966년), 매곡동(1982년)으로 청사를 옮겨 다녔다.

김장환 전남도교육감은 “신청사 옆에 체육관 등 교육지원센터를 짓고 나주에 있는 교육정보원을 옮겨 교육 행정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 청사 용지는 광주시와 매각 협상이 여의치 않아 교육연수원 분원 등 산하 기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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