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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2월 2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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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인원이 당초 예정보다 최고 52.4%까지 늘어났다.
이는 수시모집에서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탈락했거나 복수합격으로 인해 미등록한 인원이 정시모집으로 이월된 데 따른 것이다.
서울대는 정시모집에서 1264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145명(11.5%) 늘어난 1409명을 뽑기로 했다. 고려대는 당초 예정한 1783명보다 349명(19.6%) 늘어난 2132명, 연세대는 1331명보다 424명(31.9%) 증가한 1755명을 선발한다.
증원 규모는 1195명을 선발하려다 1814명을 뽑게 된 한양대가 619명(51.8%)으로 가장 크다.
서울대는 자유전공학부(인문), 인문계열 등의 정원에는 변화가 없는 가운데 의예과는 오히려 1명이 줄어든 26명을 선발한다. 간호대 12명, 과학교육계열·생명공학부·컴퓨터공학군 등이 각 11명 늘어났다.
고려대는 경영대가 132명 선발에서 172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정경대 35명 △생명과학계열학부 28명 △국제어문학부와 이과대 각 24명 등이 증원됐다.
연세대는 자연과학부가 63명에서 112명으로 배 가까이 늘었고, 생명과학공학부와 전기전자공학부도 각각 39명 증원됐다.
성균관대 공학계열은 113명이 늘어난 255명, 이화여대 인문과학부는 102명이 늘어난 207명을 선발해 규모가 크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