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잉꼬부부 되기 미리 배워볼까”

  • 입력 2008년 12월 19일 06시 46분


미혼 남녀를 위한 ‘결혼준비학교’가 제주에 문을 연다.

사단법인 건강한 가정 만들기(대표 강홍림)는 20일부터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결혼준비학교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시 일도동 제주시청사 앞 ‘2라운드’ 세미나실에서 운영되는 결혼준비학교는 10주 과정으로 매주 토요일 강의 등이 이뤄진다.

프로그램은 결혼개론, 이성교제, 결혼 적성검사, 결혼 환경, 결혼과 성, 부부 역할, 부부 갈등 및 해소, 처가 및 시댁 관계, 자녀교육 등이다.

무료로 운영되는 결혼준비학교를 위해 정신과 전문의, 산부인과 전문의, 성교육 강사 등이 자원봉사로 참여한다.

이 단체는 결혼준비학교와 함께 기혼부부를 대상으로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결혼학교’를 운영한다.

매월 1회 진행되는 결혼학교는 부부 친밀도 검사, 미래 부부관계 예측, 부부 갈등요소 검사, 성생활 만족도 분석 등을 주제로 토론과 강의가 이뤄진다.

강 대표는 “10년 이상 제주가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이혼율 2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며 “결혼준비학교와 결혼학교는 사회 차원에서 부부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064-747-5114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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