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교육 미래를 위해… 소중한 한표를

  • 입력 2008년 12월 17일 06시 24분


■오늘 대전시교육감 선거

김명세 “영어체험마을 꼭 신설”

김신호 “대전영재교육원 운영”

오원균 “孝-스승존경운동 추진”

이명주 “고교생 아침 무료급식”

《대전시교육감 선거가 17일 주민 직선으로 실시된다. 각 후보가 사교육비 절감과 동서교육격차 해소, 인성교육, 학력신장 등을 통해 대전 교육을 발전시킬 적임자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오제직 전 충남교육감의 뇌물수수 낙마 등으로 교육계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투표율이 매우 낮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명세 후보는 “오직 학생들을 위한 일념 하나로 학생들의 건강, 인성, 그리고 학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40년 동안의 중등학교 교육 현장 경험과 경륜으로 대전 교육을 바르게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최고의 급식 제공과 영어체험마을 신설, 학생의 인권과 복지 향상 등을 공약했다.

김신호 후보는 “6대 교육감으로 2년 3개월 동안 대전 교육의 발전을 위해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학력과 인성이 조화롭고 시민이 참여해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교육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특색 살리기 사업과 대전외국어교육원 설립, 대전영재교육원 운영 등을 약속했다.

오원균 후보는 “효 교육만 잘되면 인성과 학력이 저절로 향상되는 것을 서대전고와 우송고 교장 시절 체험했다”며 “그동안 중점적인 운동을 벌여온 스승 존경과 효도 실천, 학력 신장을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정기 학교평가 폐지와 특수학교 졸업생 위한 재활센터 건립, 서울에 진학하는 대학생을 위한 대전학사(서울 소재) 건립이 그의 주요 공약이다.

이명주 후보는 “초등교사 출신 최초의 교육행정학 박사와 장학사 교육위원 등의 경력을 살려 명품 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사교육비는 절반으로 줄이고 교육 만족도는 2배 이상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어어학원 설치와 대전 5개 구 고교 설립 또는 교육기관 및 교육프로그램 유치, 고교생 아침 무료급식 및 급식 질 향상 등을 약속했다.

한편 대전지법은 15일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저서를 돌린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이명주 후보에 대해 확정될 경우 당선무효형인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

이 판결에 대해 이 후보와 검찰 모두 항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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