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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2월 16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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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도굴돼 미국으로 흘러들어간 유물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사진) 반환운동을 위해 서울시의원과 불교 관계자들이 미국을 방문한다.
부두완 서울시의회 의원은 미국 보스턴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 반환 운동을 위해 문화재제자리찾기 사무총장인 봉선사 혜문 스님, 이상근 대한불교조계종 사무총장 등과 함께 내년 1월 7일부터 8일 동안 현지를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 양주시 회암사 또는 개성 화장사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리구는 라마탑 모양으로 부처님 진신사리, 지공 스님, 나옹 스님의 사리가 모셔져 있다. 일제강점기인 1939년 도굴돼 일본에 반출된 뒤 미국 보스턴 미술관이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 의원은 “보스턴 미술관을 방문해 사리구를 확인한 뒤 보스턴법원에 반환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