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주남저수지, 국제 철새네트워크 가입 확정

  • 입력 2008년 10월 20일 07시 03분


철새도래지인 경남 창원시 동읍 주남저수지가 국제 철새네트워크(EAAFP)에 가입했다.

창원시는 “제10차 람사르협약당사국총회(Ramsar COP 10) 공식 방문지인 주남저수지의 국제 철새네트워크 가입이 최근 확정됐다”며 “가입 인증서는 25일 경북 자연환경연수원에서 열리는 국제 두루미심포지엄에서 받는다”고 밝혔다.

주남저수지는 겨울철 시베리아와 중국 북부, 일본, 호주를 연결하는 철새 이동경로의 중간 기착지이자 월동지다. 매년 겨울 가창오리 고니 쇠기러기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등 많은 철새가 찾는다. 국제자연보전연맹에 등재된 멸종위기종과 국제방문자센터 네트워크에서 선정한 주요 조류들이 관찰된 습지로 인정받은 것이다.

국제 철새네트워크는 1996년 아시아태평양지역 철새 보전전략의 수립과 시행을 목적으로 조직된 ‘동아시아-호주 물새이동 네트워크’로 출범해 도요새 두루미 등 조류별로 각각 네트워크를 구성했다가 2006년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태 이동성 물새류 보전위원회 회의에서 통합됐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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