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10월 20일 02시 5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정부는 서울 마포구 당인동의 서울화력발전소(당인리발전소)를 지하화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했다.
지식경제부 당국자는 19일 “당초 지하화를 검토했지만 대규모 발전소를 지하화한 사례가 없고 지역 주민도 반대해 이전하기로 했다”면서 “현재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체 용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과 한국중부발전은 2012년 수명이 다하는 한국 최초의 화력발전소인 서울화력발전소를 지하화하는 방안을 추진한 반면 마포구청은 이전을 주장해 왔다.
당인동 서울화력발전소 자리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문화창작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인데, 마포구청은 발전소 용지 8만1000m²를 홍익대 등 주변 지역과 연계해 서울의 문화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