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설 ‘봄봄’따라 고향의 추억 만드세요

  • 입력 2008년 10월 14일 06시 33분


25일 춘천 김유정문학촌

‘봄봄’ ‘동백꽃’의 작가 김유정(1908∼1937)의 소설과 만나는 체험행사가 25일 강원 춘천시 신동면 증리 실레마을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김유정문학촌이 김유정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그의 소설(12편) 속 배경이 됐던 30년대 농촌의 삶을 반추해 보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강원도 민요 부르기, 민속놀이, 풍물장터 등이 열리며 특히 춘천향교(유도회 강원도지회)는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부부(국제결혼 예비부부)들의 신청과 추천을 받아 전통혼례를 치러준다.

또 소설 속 삶을 재현해 보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시루에 찐 찹쌀을 떡판에 담아 두 사람씩 팀을 이루어 떡을 쳐 시식하는 떡메치기(관련 작품 ‘떡’)와 참가자들이 직접 짚신을 삼아보는 짚신삼기(관련 작품 ‘소낙비’)는 1930년대 우리의 농촌생활을 느껴볼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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