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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3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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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국가청소년위원회가 12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춘진 의원에게 제출한 ‘2007년도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 종합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지난해 10∼11월 전국 150개 중고등학교 재학생 1만3721명을 조사한 결과 ‘연령에 맞지 않는 게임 등을 이용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한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0.6%가 ‘있다’고 답했다.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한 중고등학생(중복 응답) 가운데 53.4%는 부모나 가족이 알려줬다고 답했다. 40.9%는 몰래 부모나 가족의 개인 정보를 도용했다.
또 친구가 알려준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한 경험은 3.9%, 인터넷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위조하는 주민등록번호 생성기를 이용한 경우는 3.9%였다. 성별로는 남자 청소년 중 64.6%가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해 여자 청소년(34.8%)의 두 배에 가까웠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