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 휴게소 쓰레기 재활용률 38%

  • 입력 2008년 8월 27일 02시 46분


전체 56% 비해 저조… 분리수거 캠페인 강화

환경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쓰레기 분리수거를 강화해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149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연간 2만4000여 t의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지만 재활용률은 38.5%(약 9000t)에 불과하다.

전체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이 56.3%인 것과 비교하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재활용 가능한 자원의 상당량이 버려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는 공중시설의 특성상 이용객들이 여러 쓰레기를 담은 비닐봉투를 통째로 버리는 등 쓰레기 분리배출에 적극적이지 않고, 휴게소의 분리수거 용기도 통일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환경부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도로공사는 우선 이용객의 인식 전환을 위해 휴게소마다 분리배출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교통안내 전광판과 교통안내지도 등 홍보자료를 통해 캠페인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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