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사기 사이트’ 접속하면 경고 메시지 바로 뜬다

  • 입력 2008년 8월 21일 02시 50분


서울시 홈피서 프로그램 보급

시민들의 안전한 웹서핑과 인터넷 쇼핑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서울시는 안철수연구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기 사이트 자동 적발 경고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가 피해 소비자들로부터 받은 국내외 유해 쇼핑몰 정보를 안철수연구소에 제공하면 연구소가 신규개발 보안프로그램인 ‘안랩 사이트가드’에 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올려 위험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시민들이 ‘안랩 사이트가드’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국내외 사기 사이트나 휴면 사이트 등 유해 쇼핑몰에 접속했을 때 ‘이 웹페이지는 위험합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서 공지하는 사기 사이트입니다’라는 경고 메시지가 바로 뜬다.

국내에서 사이트 폐쇄가 불가능한 해외 운영 사기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에도 ‘해외 운영 피해 사이트로 확인됐습니다’ 등의 경고 메시지가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지금까지는 소비자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해야만 사기 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보안프로그램은 누구나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ecc.seoul.go.kr)나 안철수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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