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PD수첩 제작진에 최후통첩

  • 입력 2008년 8월 18일 18시 55분


MBC PD수첩의 광우병 관련 왜곡 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임수빈)는 조능희 전 책임프로듀서(CP)를 포함한 제작진 7명에게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서면 통보서를 보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앞서 PD수첩 제작진은 검찰의 소환 요구를 2차례 거부했다.

검찰은 PD수첩 제작진이 자진 출석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소환을 또 다시 거부하면 법원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구인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조사를 거쳐 이달 안에 이들 중 일부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뒤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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