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 압박은 시장경제 위협”…신문협 51주년 기념사

  • 입력 2008년 6월 28일 03시 01분


“최종피해 독자-국민이 떠안아”

장대환 한국신문협회 회장은 2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협회 창립 51주년 기념사에서 “미국 쇠고기 수입문제 보도와 관련된 광고주 압박은 그 속성상 전체 신문산업의 위축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일부 포털을 매개로 한 신종 광고탄압 사태를 방치하면 우리 사회에서 여론 다양성의 기초가 무너지고 최종 피해는 독자와 국민이 떠안게 된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취재 보도 환경은 많이 개선돼 왔으나 일부 세력은 여전히 논조를 이유로 각종 매체를 동원해 특정 신문을 매도하는 등 가당치 않은 폭력을 행사했다”며 “광고탄압사태는 언론 자유 침해와 직결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식에선 동아일보 출판국 신동아광고파트장 이창수 씨 등 44명이 신문협회상을 받았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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