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1억2234만대 이용… 광안대교 개통 5년

  • 입력 2008년 6월 9일 06시 35분


2003년 6월 개통 이후 광안대교를 이용한 차량이 1억2000만 대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8일 부산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2003년 개통 이후 한 해 2063만∼2459만여 대 등 총 1억2234만여 대의 차량이 다리를 이용했으며 연간 통행료는 200억 원가량이었다.

광안대교는 국내 현수교 가운데 가장 긴 7.42km(현수교 900m, 접속교량 6520m)로 폭 18∼25m, 편도 4차로 2층 구조의 해상교량이다.

7.42km 가운데 4.5km 구간에 경관 조명이 설치돼 계절, 요일별로 오전 2시까지 다양한 색상을 연출한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 182개와 투광등 1736개, 서치라이트 2개 등 경관 조명에 들어가는 전기요금은 월평균 600만 원 선.

한편 부산시는 광안대교를 외국인들이 편하게 부를 수 있도록 영문 애칭을 붙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02년에도 필요성이 제기돼 이듬해 6월 ‘오션 브리지(Ocean Bridge)’를 최종 안으로 선정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제정에는 실패했다. 요즘 영문 애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15일까지 시청 홈페이지(www.busan.go.kr)에서 ‘영문 애칭이 필요한 지’와 ‘제정한다면 어떤 이름이 좋은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검토되는 애칭은 2003년 후보작에 올랐던 ‘선샤인 브리지, 아시아드 브리지, 비치 브리지, 카멜리아 브리지, 다이아몬드 브리지’ 등 6가지이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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