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IELTs완전정복<5·끝>말하기

  • 입력 2008년 6월 2일 02시 57분


《영국이나 호주권으로 유학을 떠날 중학생이라면 아이엘츠(IELTs)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IELTs는 대표적인 영국식 영어능력시험이다. 5회에 걸쳐 IELTs를 자세히 분석하면서 고득점 전략을 살펴보자.》

외운 티 많이 나는 표현 NO! 자연스러운 표현 YES!

단답형 피하고 잘 못알아 들었을 땐 “I beg your pardon?”

말하기 영역은 10∼15분간 진행되며 △대화 및 인터뷰 △스피치 △심화된 질의응답 등 3개 부문으로 나뉩니다.

모든 응시자는 원어민 인터뷰어 한 명 앞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응시자가 말한 내용은 모두 테이프로 녹음되며, 채점자 그룹이 녹음된 테이프를 들으면서 점수를 매깁니다.

첫 번째 순서는 4∼5분간 진행되는 일반 인터뷰입니다. 간단한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기본적인 회화가 가능한가 여부를 확인합니다. 질문에 답할 때는 가급적 단답형은 피해야 하며, 간단한 주제일지라도 흥미로운 내용을 곁들여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르는 내용을 질문 받았을 때는 당황해서 간단히 말하고 넘어가는 응시생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는 현명하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해 주세요” 또는 “조금 천천히 말해 주세요”라고 말해 친구와 대화를 나누듯 자연스럽고 재치있게 상황을 극복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교과서에서 외운 냄새가 나는 딱딱하고 판에 박은 표현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 원어민이 사용하는 표현을 평소 익혀 두었다가 이를 적절히 사용하면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응시자를 평가하는 상대방이 컴퓨터가 아니라 사람이란 점을 잊지 마세요. 상호작용(interaction)이 중요합니다. 적극적이고 밝은 태도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이끌어 가면 좋은 인상을 남깁니다.

두 번째 순서는 스피치입니다. 주제를 하나 받은 뒤 1분가량 할 말을 정리할 시간(간단한 메모도 가능합니다)을 갖습니다. 이때 스피치에 꼭 들어가야 할 내용이 두세 가지 주어지는데, 이 부분을 스피치에서 누락하면 감점이 됩니다. 2∼3분간 혼자 쉬지 않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이는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쓰기 영역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의견을 논리정연하게 전달하는지, 적절한 표현을 쓰는지가 관건입니다.

시험 현장에서는 긴장한 나머지 머뭇거리다가 소중한 시험시간을 흘려버리는 경우가 예상 외로 많습니다. 평소 자주 나오는 주제를 놓고 시험을 본다는 기분으로 1분 동안 이야기 준비를 한 뒤 실제 말하는 연습을 해야 시간감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 영역은 어렵습니다. 두 번째 순서에서 응시자가 했던 스피치 내용 중 일부를 소재로 삼아 4∼5분간 심화된 문답을 진행합니다. 질문 수준은 매우 높습니다. 간혹 어려운 단어나 은어가 섞인 표현, 속담까지 등장하기 때문에 질문을 이해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다시 한 번 질문의 의도를 묻거나 더 쉬운 표현으로 질문해 달라고 부탁하는 식으로 침착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이 영역은 질문의 요지를 정확히 이해해야 할 뿐 아니라, 정확한 답변까지 해야 하므로 점수를 받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평가자는 △유창하게 말하는 능력 △논리적으로 말하면서 단어를 통일성 있게 사용하는 능력 △문법에 따라 정확하게 말하는 능력 △발음 능력 등 크게 4가지를 중심으로 채점합니다.<끝>

최은화 영재사관학원 예스영어사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