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바다가 열린다…부산지역 해수욕장 7월1일 개장

  • 입력 2008년 5월 30일 07시 24분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이 7월 1일부터 일제히 문을 연다.

7월 1일 해운대 광안리 송정 다대포 송도해수욕장을 시작으로 4일에는 기장군 일광, 임랑해수욕장이 개장한다.

지난해 여름 7개 해수욕장을 다녀간 피서객은 해운대 1560만 명, 광안리 1170만 명, 송정 820만 명, 송도 415만 명 등 사상 최대치인 4131만 명으로 올해는 4250만 명가량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해수욕장을 낀 지방자치단체는 개장에 맞춰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는 한편 편의시설 정비에 나섰다. 또 피서객 안전을 위해 다음 달부터 해운대에 910m³, 광안리에 1090m³의 모래를 쏟아 넣기로 했다.

해운대구는 8월 2일부터 이틀 동안 비치파라솔 1만 개를 설치해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파라솔이 가장 많이 있는 해수욕장’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개장일부터 탈의실 등에서 신용카드와 교통카드 결제는 물론 현금영수증을 발행해 주기로 했으며 영어로도 안내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

수영구는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1.4km)과 남천동 삼익비치아파트 앞 호안도로 조깅코스(1km)를 개장일부터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또 해변 영화 상영, 해양스포츠 시설 확충을 비롯해 샤워장을 무료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구는 송도해수욕장 무료 주차장을 1400면에서 300면 더 늘리고 고래등대 주변 야간 경관 조명 설치와 함께 암남공원 연결 산책로를 정비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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