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세계 차세대 지도자들 부산에 한자리

  • 입력 2008년 5월 28일 06시 27분


세계 차세대 지도자들이 부산에 모인다.

2008 국제여성리더십회의(WLC 2008)가 27일 북구 금곡동 여성가족개발원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개막됐다.

유럽, 북미, 아프리카, 아시아 17개국의 학자, 비영리민간단체(NGO) 활동가, 기업 경영자 등 차세대 여성 지도자 200여 명이 모인 이 회의에서는 여성 지도력에 관한 9개 주제를 놓고 강연과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27일에는 이집트 여성경제인협회 회장과 아프리카 및 중동 연합 인적자원·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아메니 아스포 박사가 ‘새천년 개발목표에 부합하는 여성 리더십’을, 손지애 CNN 서울지국장이 ‘세계 속의 한국여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28일에는 신라대 공미혜 교수와 주한 미국대사관 진 벤더 우드 지역총괄담당관이 강연자로 나서며 여성학자, 여성운동가, 일반인 등이 토론을 벌인다.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해운대 벡스코에서 ‘2008 청년회의소세계연합(JCI) 부산 아시아태평양회의’가 열린다.

‘제5의 물결’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 25개국 JCI 회원 7000여 명이 참석해 개발도상국 지원 논의, 청년사업가들의 무역전시회 참여, 각국 문화 알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개막식이 열리는 29일 오후 5시부터는 참여 국가의 전통의상을 입고 입장하는 ‘꽃의 입장식’과 전통음식 파티 등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한국 JCI에서 벌이고 있는 출산장려운동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캠페인, 새터민 청소년 자매결연,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및 중국 조선족소학교 지원사업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논의도 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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