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청산’ 느타리버섯은 수량성이 높은 ‘원형’과 품질이 좋은 ‘수한’ 품종의 장점만을 골라 육성한 품종으로 기존 품종보다 내병성도 강해 농가들이 선호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도내 15농가를 통해 시험재배(균상재배 및 봉지재배)를 실시한 결과 생산량과 품질이 모두 높은 버섯이 생산되는 것으로 입증됐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 품종을 2005년 12월 국립종자원에 특허 출원하고 이듬해인 2006년 말 품종 등록을 마쳤다. 그러나 기술원에 자체 종균생산시설이 없어 올해 원주 치악버섯종균영농조합과 연간 4만 병씩 2년간 8만 병의 종균을 생산키로 계약을 체결한 뒤 이달 말부터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