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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29일 0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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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28일 “1호선 2구간 개통 이후 보름간 하루 평균 이용객은 4만9000여 명으로 개통 전 3만5000명에 비해 1만4000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광산구 주민들의 이용이 크게 늘어났고, 지하철 송정리역과 국철 송정리역이 에스컬레이터로 바로 연결돼 고속철도(KTX) 이용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새로 개통된 2구간 송정공원역과 송정리역은 평일 이용객이 2000∼3000명으로 1구간의 금남로5가역, 양동시장역 등 도심에 있는 역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하철 때문에 국철 송정리역 열차 이용객도 20%가량 증가했다.
코레일 광주지사 조사에 따르면 송정리역 연계교통 개통 이후 9일 동안 이용객은 1만8789명으로 개통 전에 비해 3164명(20.2%)이 늘었다.
가장 많이 늘어난 무궁화호 열차는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이 집중됐으며, KTX는 전체 시간대에서 고르게 승객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빠르고 정확한 지하철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출퇴근 때 등 이용 시민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를 쉽게 갈아 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