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외국인학교 3곳 신설

  • 입력 2008년 4월 18일 03시 21분


2012년까지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구 개포동, 마포구 상암동에 외국인학교 3곳이 문을 연다. 외국인 자녀를 위한 교육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출신 외국인 중 5∼19세의 취학 연령 인원이 6929명에 이르지만 시내 외국인학교는 21개, 학생은 5822명에 불과하다”며 이런 계획을 17일 밝혔다.

개포동의 일본인학교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외국인학교 터(2만3506m²) 중 일부(1만3532m²)를 맞바꿔 일본인학교를 2010년까지 옮긴다.

개포동 일본인학교 터에는 미국이나 영국계 외국인학교를 유치하고 2012년까지 학교 시설을 새로 짓는다.

시유지인 반포동 계성초등학교 옆에는 해로 스쿨, 덜위치 칼리지 등 영국의 명문학교를 유치한다.

DMC 내 외국인학교 터 가운데 일본인학교 이전 터를 뺀 나머지에도 2010년까지 외국인학교를 짓는다.

미국 서부교육연합회(WASC) 등 국제공인기관의 학력 인준을 받고, 미 대학과목선이수제(AP)나 국제인증 대학입학자격증(IB) 학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