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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8일 0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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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항공편이 늘어나고 저가항공사 진출 등으로 제주의 항공좌석난이 해소된다고 7일 밝혔다.
이달부터 10월 25일까지 제주 기점 정기 항공편은 주당 1886편, 31만8000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56편, 27만 석에 비해 330편, 4만8000석이 증가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정기편을 늘리고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 한성항공 등이 신규 항공기를 구입해 제주노선에 투입했기 때문이다.
정기편 외에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4월 한 달 동안 126편, 2만8000석의 특별기를 편성했다.
제주기점 항공편이 늘어난 것은 이달부터 중고교생 수학여행이 몰리면서 항공기 좌석난이 빚어진 데 따른 것.
지난해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갔던 고교생들의 ‘성매매 의혹’ 등으로 수도권 학교들이 제주 등 국내로 수학여행 장소를 바꾸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국제공항은 항공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주기장을 재배치하고 고속이동 유도로를 개설해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대수를 종전 26대에서 30대 수준으로 늘렸다. 항공기 동시 계류능력은 19대에서 22대로 늘었다.
저가항공사도 잇따라 출범해 제주 항공좌석에 여유가 생긴다. 영남에어가 부정기항공으로 대구∼제주, 부산∼제주 노선에 항공기를 띄우고 대한항공 자회사인 에어코리아가 7일 정기운항 면허를 내어 7월부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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