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에 파묻힌 부산 울산 유치원-초등교 휴교… 오늘 입학식

  • 입력 2008년 3월 4일 02시 59분


3일 오전 부산시내 전역에 황사경보가 내려지자 부산시교육청은 이날로 예정됐던 시내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의 입학식을 4일로 미뤘다. 부산 동구 수정초등학교 학생들이 코를 막고 임시 휴교령 안내문 옆을 지나고 있다. 부산=최재호 기자
3일 오전 부산시내 전역에 황사경보가 내려지자 부산시교육청은 이날로 예정됐던 시내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의 입학식을 4일로 미뤘다. 부산 동구 수정초등학교 학생들이 코를 막고 임시 휴교령 안내문 옆을 지나고 있다. 부산=최재호 기자
주의보 어제 늦게 해제

중국발 황사가 3일 남부지방에 영향을 미쳐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풍을 타고 하루 전 한반도에 접근한 황사가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부산과 울산은 3일 휴교령을 내리고 입학식을 미뤘다.

전국의 황사주의보는 3일 오후 6시에 모두 해제됐다.

부산과 울산의 황사경보는 이날 오전 2시 발효됐다. 부산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20배 수준으로 가시거리가 4km에 불과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휴업령을 내렸고 입학식을 4일로 미뤘다. 울산시교육청도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가 3일 오후부터 급격하게 약화돼 황사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4일 아침에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활동해도 된다”고 말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울산=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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