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8, 9, 10일 귀경 분산”

  • 입력 2008년 2월 6일 02시 58분


귀성은 오늘 오전에 몰리고 설날엔 상-하행 모두 붐빌 듯

올해 설 연휴 귀성길은 6일 오전, 귀경길은 7, 8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5일 “6일 귀성이 예상되는 33만5000대의 차량이 대부분 오전 시간대를 이용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이에 따라 귀성 차량은 6일 오전 6시∼오후 2시에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또 “귀경 차량은 설인 7일과 8일 오후에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7, 8일 귀경 예상 차량은 각각 32만 대와 37만5000대”라고 덧붙였다.

특히 7일에는 귀성 차량도 36만1000대로 예상돼 귀성·귀경길이 모두 막힐 것으로 보인다.

주말인 9일과 10일에는 각각 38만6000대와 34만8000대의 차량이 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9, 10일에도 하루 종일 귀경 정체가 예상되지만 특정 시간대에 몰리는 경향은 7, 8일보다 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6일 귀성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5시간 5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7시간 50분으로 예상된다.

7, 8일 귀경에는 대전∼서울 5시간 30분, 부산∼서울 8시간 40분, 광주∼서울 7시간 10분 등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구간별 예상 시간은 요금소에 진입해서부터 요금소를 빠져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어서 실제 출발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구간에 따라 1, 2시간 이상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 영상취재: 서중석 동아닷컴 기자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8일 귀경 ‘눈길 조심’▼

설 연휴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려 귀경길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연휴 첫날인 6일은 대체로 맑겠지만 설날인 7일부터 흐려져 8일에는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강원 영동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와 부산, 제주도는 8일 차차 흐려져 눈이나 비가 오겠다. 기온은 눈이나 비가 내린 뒤에도 평년수준(서울 아침 최저 영하 5도)을 유지해 강추위는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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