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119 ‘5분15초’…화재현장 도착시간 30초 줄여

  • 입력 2008년 1월 28일 0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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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소방본부가 지난해 화재신고를 분석한 결과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하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5분 15초로 2006년에 비해 30초가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현장에 5분 이내에 도착한 비율은 73.8%로 전년도(64.4%)에 비해 9.4%포인트 높아졌다.

시소방본부는 올해도 관내 지역을 도심권과 서부산권, 동부산권으로 나눠 권역별 대응체계를 갖추는 한편 소방차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수신기와 화재현장 주변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는 이동용 정보기를 설치해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올해부터 31층 이상의 고층건물을 지을 때 반드시 피난 안전 공간을 확보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장군에 기장소방서를 신축하고 소방항공대 및 특수구조대 통합청사를 증축해 2010년까지 화재현장 5분 이내 도착률을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2787건으로 2006년(2862건)보다 75건이 줄었고 사상자는 152명(사망 27명, 부상 125명)으로 전년도(153명)와 비슷했으나 재산 피해액은 11억5200만 원이 증가한 51억1700만 원으로 추산됐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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