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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12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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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정 의원이 어떤 근거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주가조작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정 의원이 “검찰이 ‘BBK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소유’라는 김경준(42·구속 기소) 씨의 메모를 숨겼다”고 주장한 경위 등도 조사했다.
검찰은 정 의원이 의도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는지 등을 추가로 검토한 뒤 형사처벌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정호영 특검, 특검보 10명 추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 등을 수사할 정호영 BBK 특별검사가 10명의 특별검사보 후보를 11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정 특검이 추천한 후보는 △판사 출신 4명 △검사 출신 2명 △판검사 경험이 없는 변호사가 4명이다. 검사 출신으로는 김학근(51·사법시험 23회) 윤형모(50·23회) 변호사가 추천됐고, 판사 출신으로는 홍중표(52·25회) 문강배(48·26회) 이준(45·25회) 이상인(49·27회) 변호사가 포함됐다.
최철(48·26회) 박요찬(47·26회) 이건행(47·27회) 김욱균(46·27회) 변호사는 판사나 검사로 일한 경력이 없다. 이 중 박 변호사는 지난해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 후보 캠프에서 자문위원을 맡아 논란이 예상된다. 문 변호사와 이준 변호사는 정 특검과 같은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이다.
노 대통령은 수사가 시작되는 15일 전에 이들 10명의 후보자 중 5명을 특검보로 임명한다. 5명 중에는 판검사 경험이 없는 변호사를 최소 2명 이상 포함시켜야 한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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