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안성-부천에 2012년까지 대형 첨단물류단지 세운다

  • 입력 2007년 12월 13일 02시 59분


코멘트
경기 안성시와 부천시에 2012년까지 140만 m² 규모의 대형 첨단 물류단지가 들어선다.

경기도는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미국 물류시설 개발업체인 프롤로지스사와 안성, 부천 물류시설단지 조성을 위한 10억 달러(약 9255억 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2012년까지 안성시 원곡면 칠곡리 일대 90만 m²의 용지에는 첨단 초저온 저장시설과 자동 집배송 시설, 대규모 트럭 터미널 등 첨단 물류시설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갖춘 공장형 물류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과 삼정동 일대 53만5000m²에는 컨테이너 운반용 대형 트럭이 건물 안으로 드나들 수 있는 도심형 다층 물류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용지 개발은 한국토지공사가 부천 쪽을, 경기도시공사가 안성 쪽을 각각 맡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물류단지 조성으로 건설 과정에서 2조4260억 원, 운영 후 3년간 1조8220억 원씩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4500명의 신규 고용 효과, 향후 10년간 지방세수 400억 원 증대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