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가는 길]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서울대 外

  • 입력 2007년 12월 1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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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2단계 전형 선발용으로 수능 사용

사범대는 교직인적성검사 8% 반영

서울대는 올해 처음으로 정시모집 선발 인원이 수시모집보다 줄어 일반전형으로 1419명을 선발한다. 이 외에 농어촌학생특별전형 95명, 특수교육대상자특별전형 20명 이내를 선발한다. 원서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서울대 정시모집의 특징은 수능을 2단계 전형 대상자를 선정하는 기준으로만 활용한다는 점이다. 1단계 전형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인문계는 2배수, 자연계는 3배수를 선발해 2단계에서 합격자를 가린다.

따라서 통합전형을 실시하는 미대와 음대를 제외하고는 수능 성적이 2단계 전형 요소의 점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전형 요소별 반영비율은 ‘학생부 50%(교과 40%, 비교과 10%)+논술 30%+구술면접고사 20%’이다. 단 사범대는 구술면접 비중이 12%로 줄어드는 대신 교직인적성검사가 8% 반영된다.

수능 성적은 영역별 등급을 점수화해 반영하며, 인문계 및 자연계 모집 단위에서는 수리 영역에 가중치를 준다.

논술고사가 확대돼 계열 구분 없이 음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실시된다. 정시모집 논술 문제는 교과서 내용을 직접 제시문으로 활용하는 등 교과와 관련성이 높고, 교과 영역 간 통합의 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인문계 모집 단위는 3문항 300분, 자연계 모집 단위는 4문항 300분을 실시한다. 답안 작성 시 자연계열만 연필을 쓸 수 있다. 02-880-5021, admission.snu.ac.kr

김경범 입학관리본부 연구교수

■ 고려대

수능,제2외국어 한문에 가산점

인문계 -자연계 모두 논술 반영

고려대는 정시모집을 통해 안암캠퍼스 약 2500명, 서창캠퍼스 약 1000명 등 정원의 65%인 3500명을 선발한다.

수능 우선선발로 일반전형 모집 인원의 50%를 선발한다. 우선선발은 일반선발과 따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정시모집 일반전형에 한 차례 지원하면 자동으로 두 가지 방식의 선발과정을 거치게 된다.

수능 우선선발에서 수능 총점수가 동점이면 수능 영역별 우선 순위(외국어, 수리, 언어, 탐구 순)에 따라 평가한 뒤 그래도 동점이면 논술 성적으로 가린다. 따라서 논술은 반영 요소가 아니지만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일반선발은 ‘학생부 50%+수능 40%+논술 10%’(안암캠퍼스 기준)로 선발한다. 전형 요소별 실질반영비율은 학생부 17.96%, 수능 79.04%, 논술 2.99%다. 인문계는 수능의 제2외국어·한문은 필수 선택이 아니지만 가산 반영된다.

지난해와 달리 자연계도 논술을 반영한다. 논술은 인문계와 자연계를 구분해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된다.

인문계는 언어와 사회 교과군,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Ⅰ 교과 군에서 출제되며 180분 동안 답안을 작성하게 된다. 자연계 논술은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등 형식보다는 간결하고 정확한 수학적 표현을 사용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정원 외 특별전형 중 농어촌 학생과 전문계고교 졸업자는 현재 고교 3학년과 재수생까지만 지원할 수 있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02-3290-1253, oku.korea.ac.kr

박유성 입학처장

■ 연세대

‘가’군 학생부50% + 수능40% + 논술10%

‘나’군 공학계열 학생부20% + 수능80%

연세대는 서울캠퍼스에서 1359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가’군에 속해 있지만 공학부만 ‘나’군과 분할 모집하고, 음대는 ‘나’군에서 선발한다. 원서는 20∼25일에 인터넷으로만 접수하고 논술은 1월 10일 실시한다.

서울캠퍼스 ‘가’군 일반전형과 ‘나’군 공학계열 전형은 모집인원의 50%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선발한다.

일반선발에서 나머지 50%를 선발하는데 ‘가’군 일반전형에서 ‘학생부 50%+수능 40%+논술10%’를 적용하고, ‘나’군의 공학계열 전형은 ‘학생부 20%+수능 80%’로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학년, 학기, 이수단위 구분 없이 반영교과 영역별 성적순으로 각각 3과목 이내, 최대 12과목을 반영한다.

수능 성적은 등급을 점수로 변환해 반영한다.

논술은 인문사회계열에서는 고전을 제시문으로 사용해 수험생의 논리적 분석력과 독창적 사고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답안은 문제당 800∼1000자 정도 작성하지만 글자 수가 너무 적거나 많은 것은 좋지 않다.

자연계열에서는 수학이나 과학의 근본적 원리 또는 기본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여부를 평가한다. 수학에서 1문제, 과학에서 2문제(물리·지구과학 통합 1문제, 화학·생물 통합 1문제)가 출제되고 답안 분량의 제한은 없다. 02-2123-4131, admission.yonsei.ac.kr

이재용 입학처장

■ 한성대

일반전형 중심… ‘가’ ‘다’군 복수지원 가능

한성대는 일반전형을 중심으로 ‘가’ ‘나’ ‘다’군 분할모집을 통해 812명을 선발한다. ‘가’군과 ‘다’군의 복수지원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원서는 21일부터 26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363명을 선발하는 ‘가’군은 일반학과(부) 지원자들은 ‘학생부 50%+수능 40%+논술 10%’로 전형하며, 회화과는 ‘수능 30%+실기고사 70%’로 선발한다.

‘가’군에는 논술고사가 도입돼 인문계열, 자연계열별로 2, 3문제가 출제된다.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이라면 무난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120분간 1200자 이내의 답안을 작성하게 된다.

‘나’군은 무용학과 전형만을 실시하며 ‘실기고사 70%+수능 30%’로 선발한다. 전공실기는 본인이 2분 이내의 작품을 준비하며 ‘따라하기’ 동작은 원서 제출 후 한성대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수능 100%를 적용했던 ‘다’군의 일반전형은 ‘수능 80%+학생부 20%’로 415명을 선발한다.

미디어디자인콘텐츠학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실기고사 60%+수능 40%’로 선발하며, 실기고사와 관련된 50배수 문제는 한성대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사전 공개하고 있다.

수시모집에서 정원 외로 선발했던 농어촌학생전형 및 전문계고교졸업자 특별전형의 경우 미충원된 인원은 정시 ‘가’군과 ‘다’군에서 모집한다. 02-760-5800, enter.hansung.ac.kr

방갑산 입학홍보처장

■ 숭실대

우수 신입생위해 파격적 장학제도 운영

숭실대는 ‘가’군과 ‘다’군으로 분할모집하며 원서접수는 21∼26일 동시에 진행된다.

‘가’군의 논술고사는 1월 5일 치러진다.

‘가’군에서는 인문계, 자연계 모두 논술을 10% 반영해 선발한다. 계열 구분 없이 3개 문항이 출제되며 1800자 내외를 120분 동안 치른다.

수능 반영 영역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언어 수리 외국어를, 탐구에서는 2과목을 반영한다.

수능과 학생부 모두 등급만 활용하되 단과대별로 반영비율이 다르다. 인문대와 사회대, 법대, 경상대는 외국어 반영비율이 34%로 가장 높다. 공대와 자연대, 정보기술(IT)대는 수리 반영비율이 34%로 가장 높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가’군 26%, ‘다’군 27.4%이다. 1등급부터 4등급까지는 각 5점, 5등급 이하부터는 10∼20점으로 차이를 둔다.

‘다’군에서는 문예창작학과와 생활체육학과, IT대 미디어학부가 실기고사를 치른다.

숭실대는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한 ‘입시 특성화 정책’ 장학생 선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수능 1등급에 해당하는 우수 신입생에게는 4년간 전액 장학금, 기숙사 무료 제공, 매달 생활비 제공 등의 혜택을 준다. 졸업 뒤 해외 우수 대학원에 유학할 수 있도록 2년간 6만 달러를 지원한다. 박사 학위를 취득하면 숭실대 교수로 우선 채용하는 등 평생 보장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02-820-0050∼4, iphak.ssu.ac.kr

이제우 입학본부장

■ 건국대

서울캠퍼스 ‘다’군 1010명 수능 만으로 선발

건국대는 서울캠퍼스에서 ‘나’ ‘다’군, 충주캠퍼스에서 ‘가’ ‘다’군으로 분할모집한다. 일반학생전형 선발 인원은 서울캠퍼스 2334명, 충주캠퍼스 1131명으로 모두 3465명이며, 수시 2학기 미충원으로 늘어날 수 있다.

원서는 21일부터 26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하며 서울캠퍼스 ‘나’군 인문계, 자연계 지원자 대상 논술고사는 1월 11일 실시한다.

서울캠퍼스 ‘나’군 인문계, 자연계는 ‘학생부 50%+수능 40%+논술 10%’를 반영하고, 수의과대 일어교육과 수학교육과 교육공학과는 ‘학생부 45%+수능 40%+논술 10%+적·인성검사 5%’를 반영한다.

서울캠퍼스 ‘다’군 일반학생 전형 1324명 중 예술문화대와 사범대 일부학과를 제외한 1010명은 수능 성적 100%로만 선발한다.

수능은 영역별 과목별 등급을 반영하며 인문계는 언어 수리 ‘가’ ‘나’형, 외국어, 사회·과학탐구 영역을 반영하고, 자연계는 언어 수리 ‘가’형 외국어 과학탐구 영역을 반영한다.

학생부는 교과성적만 반영하며 인문계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자연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을 반영한다. 실질반영비율은 인문계, 자연계는 31.8%, 적·인성검사를 실시하는 수의예과 등은 30.9%다.

인문계는 3시간 동안 2000자 내외의 통합교과형 논술을 실시하고, 자연계는 수리·과학 중심의 통합교과형 문제를 출제하는데 글자수 제한은 없다. 02-450-0007(서울), 043-840-3262∼5(충주), enter.konkuk.ac.kr

문흥안 입학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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