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시의회 ‘성매매 발언’ 공식사과

  • 입력 2007년 12월 11일 0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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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한 의원의 예산심사 과정에서 ‘성매매’ 관련 발언 파문과 관련해 시의회 의장이 공식 사과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본보 12월 8일자 A13면 보도

강박원 광주시의회 의장은 10일 “예산 심의 과정에서 시의원이 부적절한 발언을 한 데 대해 광주 시민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강 의장은 “문제의 발언은 성매매 피해 여성의 보호 및 지원을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는데 잘못 전달된 것 같다”며 “발언 취지가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시의원의 발언으로는 부적절해 시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시의회 A 의원은 4일 예결특위에서 한 여성 사무관에게 “성매매 경험이 없는 여성이 어떻게 (성매매 단속 및 피해구제) 정책을 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질의해 물의를 빚었으며 지역 여성단체에서 비난성명을 내는 등 파문이 확산됐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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