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5분 안에 모십니다”…서울 ‘브랜드콜택시’ 발대식

  • 입력 2007년 12월 11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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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남문 광장에서 서울시가 개최한 ‘브랜드 콜택시’ 발대식에서 택시운전사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안철민 기자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남문 광장에서 서울시가 개최한 ‘브랜드 콜택시’ 발대식에서 택시운전사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안철민 기자
서울 시내 어디서든 부른 지 5분 안에 탈 수 있는 콜택시가 운행된다.

서울시는 10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남문 광장에서 ‘브랜드 콜택시’ 발대식을 갖고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콜택시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고객과 가장 가까운 택시를 강제 배차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 때문에 택시 운전사가 목적지에 따라 고객을 선택할 수 없고, 고객은 5분 내에 택시를 탈 수 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이날 출범한 브랜드 콜택시는 나비콜(1599-8255), 친절콜(1588-3382), 엔콜(1688-2255) 등 3개 업체의 1만5540대다.

브랜드 콜택시를 이용하려면 전화를 하거나 인터넷(나비콜 www.navicall.co.kr, 엔콜 www.dongbuncall.com, 친절콜 www.kindcall.com)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 택시는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로 요금을 받을 수 있도록 카드결제 시스템을 갖췄다.

고객이 콜센터 회원으로 가입해 ‘알리미’ 기능을 선택하면 탑승 택시의 정보를 미리 지정한 가족이나 친구에게 통보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늦은 밤에도 여성들이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콜택시를 부를 때 흡연 차량, 비흡연 차량, 여성 운전사, 외국어 구사 운전사 등을 선택할 수도 있다. 요금은 일반 콜택시와 마찬가지로 미터 요금에 콜 비용 1000원이 추가된다.


▲ 영상취재 : 정영준 동아닷컴 기자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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