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경준씨 추가 주가조작 혐의 보강수사

  • 입력 2007년 12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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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부장 최재경)은 9일 김경준(41) 씨가 옵셔널벤처스 외에 또 다른 회사 2곳에 대해 주가조작을 벌인 혐의에 대해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김 씨가 옵셔널벤처스코리아 주가조작 및 횡령 수법과 똑같은 방법으로 범행을 한 회사 2곳에 대해서 집중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미 구속 기소된 김 씨를 10일 조사실로 불러 이 같은 내용의 추가 혐의를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5일 수사 결과 발표 때 김 씨가 주가조작한 회사가 두 곳 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또 김 씨가 위조로 판명된 한글 이면계약서를 작성한 것과 관련해 사문서 위조죄로 추가 기소키로 하고 막바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김 씨의 변호인인 오재원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변호사 사임설에 대해 본보 기자에게 “나는 사임하지 않았으며 김 씨가 변호사를 바꾸지 않는 한 재판 때까지 변론을 계속할 것”이라고 부인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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