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수님이 직접 하는 논술 강의

‘논술특강에 비보이 공연까지….’

경북대가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이색적인 입학설명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경북대에 따르면 12월 1일과 8일 등 두 차례에 걸쳐 대강당에서 ‘2008 경북대 입학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2003년 논술시험을 폐지한 뒤 2008학년도 입시에 논술시험을 부활한 경북대는 내년 1월 10일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 논술고사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논술특강을 겸한 입학설명회를 마련했다.

행사 1부는 경북대 노동일 총장 등 대학 관계자가 나와 입학전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 뒤 2부에서는 교수 2명이 강사로 나서 1시간 동안 논술특강을 실시한다.

이들은 이달 24일 경북대 수시모집에서 출제된 인문사회 및 자연계열 논술고사 문제를 해설하고 올해 5월 지역 고교생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논술 모의고사를 중심으로 답안 작성 요령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3부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비보이 댄스공연 팀인 ‘팝핀매스터’가 무대에 올라 흥겨운 춤을 선보인다.

참가 희망자는 경북대 홈페이지(www.knu.ac.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경북대 김태한 입학관리본부장은 “다양한 사고능력을 갖춘 인재를 뽑기 위해 입시에 논술고사를 도입했다”며 “이번 설명회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경북대 논술고사의 출제경향과 입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053-950-6073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