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게임축제 ‘e-fun’ 전략산업 육성을”

  • 입력 2007년 11월 13일 0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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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게임축제를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성장의 전략적 도구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구경북연구원의 윤상현, 오동욱 연구위원은 12일 발간된 ‘대경CEO브리핑’에 ‘e-fun 게임페스티벌,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성장의 초석으로…’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게임 산업은 단순한 오락 차원을 넘어 고부가가치 미래형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지역 게임 산업도 대구시의 지속적인 지원이 뒷받침되면 특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의 게임페스티벌인 ‘e-fun’은 경기와 전남 등 전국 13개 시도가 관계자를 보내 벤치마킹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대구의 엑스코와 동성로 등에서 열린 ‘e-fun 2007’은 소니, NHN 등 게임 관련 기업 관계자들에게서 ‘올해 행사는 단순한 게임 전시회를 넘어 새로운 콘텐츠를 보여 주는 장(場)으로,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에도 상당한 도움이 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10월 25일부터 4일간 열린 ‘e-fun 2007’은 제1회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와 게임뮤지컬 등으로 진행됐으며 선수와 관람객 등 5만5000여 명이 참여했다.

윤 위원은 “이번 축제에서 캐릭터를 패션쇼에 응용한 게임 캐릭터 패션쇼가 열려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며 “이 축제에 등장하는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액세서리와 패션 의류, 학용품 등을 개발해 지역 전략산업으로 키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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