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원 비자금 정치인 전달 여부 조사

  • 입력 2007년 10월 29일 03시 12분


서울서부지검은 김석원(62) 쌍용양회 명예회장을 29일 다시 소환해 변양균(58·수감 중) 전 대통령정책실장에게 3억 원을 건넨 경위와 돈을 전달한 목적 등에 대한 보강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본보 27일자 A1·12면 참조

▶김석원 쌍용양회 명예회장 “변양균씨에 올 2월께 3억 줬다”

▶檢, 돈받은 정치인 더 있는지 조사

검찰은 김 회장이 올해 2월 특별 사면된 후 옛 쌍용그룹의 재건을 위해 대외활동을 재개한 데다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쌍용양회의 대주주가 변 전 실장의 영향력이 미칠 수 있는 산업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또한 검찰은 김 회장이 위장 계열사를 통해 조성한 비자금 중 일부를 정치인들에게 전달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25일 귀국한 김 회장을 26, 27일 이틀 연속 불러 강도 높게 조사했다. 수감 중인 신정아(35·여) 씨도 27일 소환해 변 전 실장이 김 회장에게서 3억 원을 받았을 때 어떤 역할을 했는지 추궁했다.

그러나 신 씨는 “(변 전 실장이 받았다는 3억 원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변 전 실장과 신 씨의 구속기한 만기일인 30일에 이들을 모두 구속 기소하기로 했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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