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제6차 세계한상대회 31일 부산서 막올라

  • 입력 2007년 10월 22일 0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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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민족 경제인 네트워크 제6차 세계한상(韓商)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2년에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세계한상대회는 국내외 동포 경제인들 간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참가 규모=세계한상대회 주관기관인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21일 현재 대회 참가 신청자는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참가자 2285명을 넘어 총 2287명(해외 참가자 1103명, 국내 참가자 1184명)에 이른다. 아직까지 집계가 완료되지 않은 해외 동포 경제단체와 국내 현장 등록 참가자를 합치면 참가자는 25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상대회 기간 내내 열리는 기업전시회는 365개 기업과 단체에서 418개의 부스를 설치할 예정으로 가장 많은 전시 부스가 설치됐던 4회 때(400부스)보다 18개가 늘어난 규모다.

재외동포재단 측은 “국내외 기업들 사이에 한상대회의 경제적 활용 가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지금까지도 기업 전시회에 참여하고 싶다는 중소기업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한정된 장소 때문에 참가 신청을 받아줄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프로그램=한상대회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은 한국무역협회와의 공동 운영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미팅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연결과 현장 연결을 통해 이뤄져 왔던 이 프로그램은 이번 대회에서는 현장 콜센터 운영을 통해 사전 연결에 비해 어려움이 많았던 현장 연결을 신속하게 하고 상담을 희망하는 한상 및 국내 기업인에 대한 컨설팅도 병행한다.

2005년부터 국내외 동포 경제인이 많이 종사하는 부문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상 비즈니스 특화전’은 올해 ‘업종별 비즈니스 상담회’로 이름을 바꿔 좀 더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또 식품 및 외식산업과 섬유, 신발 등 3개 업종을 중심으로 하는 업종별 비즈니스 상담회도 마련된다. 식품 및 외식산업은 한국외식정보㈜, 섬유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신발은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가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한편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중소기업자문관인 김기천 박사의 ‘미국 정부 조달시장 진출 전략’, 라오스 코라오그룹 오세영 회장의 ‘아세안 이머징 마켓 진출 방안’ 등 5개 부문(미국 정부 조달시장, 금융, 아세안, 정보기술·IT, 중남미)의 멘터링 세션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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